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금성해장국
강릉 여행 첫날 아침부터 맛집으로 향했다. 아침식사 되는 곳 중에 소머리국밥으로 유명한 금성해장국에 갔다. 아침시간이긴 해도 유명한 곳이라 웨이팅이 있을까봐 걱정했는데, 다행히 사람이 많이 없었다. 나는 아침 아홉시에 갔고, 내가 자리에 앉고 국밥을 정신없이 먹다가 주위를 둘러보니 테이블에 사람들로 꽉 차있었다. 역시 강릉 맛집이었다. 식당에 들어온 타이밍이 좋았던 거 같다.
금성해장국은 주소가 강릉시 남문길 27-1 이고, 주차장이 따로 없다. 그래서 주변 길거리에 주차를 했다. 검색했을 때 현지인 맛집이라고 소개된 강릉 맛집이라, 전통이 느껴지는 약간의 허름한 인테리어를 생각하고 갔는데, 내부 인테리어가 넘나 깔끔한 인테리어였다! 음식을 먹을 때 주변이 청결해보이고 먹는 내내 쾌적한 기분이 들었다. 쾌적함 10점 만점에 10점.
금성해장국은 메뉴가 딱 한 개밖에 없는데, 국내산 한우로 끓인 소머리국밥이 그 주인공이다.
티비 프로그램 골목식당에서 백종원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것이 메뉴를 최소화해서 재료관리에 집중하라는 것인데, 금성해장국은 메뉴가 하나여서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다.
일단, 국밥답게 주문시킨 지 5분도 안돼서 음식이 나왔다. 역시 k-패스트푸드 국밥!
체감상 햄버거보다 빨리 나온 것 같다. 본론부터 말하자면, 정말 맛있다.
국밥에 들어있는 고기가 쫄깃하고, 국물은 진득한 느낌이 아닌 가벼운 맛인데 비어있지 않고 꽉 차있다. 산뜻한 국물이다. 국물 속에 들어있는 다대기 한 스푼도 맵지 않고 감칠맛이 있다. 게다가 양까지 푸짐하다. 같이 나온 깍두기도 맛있는데 깍두기를 사람 수대로 그릇에 담아주어서 따로 먹을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참 좋았다.
메뉴판에는 안 써있지만 (특)사이즈도 있다. 가격은 7천원이다. 기본도 양이 무지 많은데 (특)은 말도 못하게 많다. 국내산 한우를 쓰는데 이 퀄리티에 이 가격이라니...맛은 가격으로 따지자면 만오천원정도 받아야겠던데 금성해장국 사장님이 실수로 가격표에 "1"을 빠뜨리신게 아닐까 진지하게 고민해본다. 전날 술을 먹고 오지 않음을 후회할 정도로, 정말 해장에 딱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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